제목 : 참치 못 먹는 날 올지도…중온성 어류, 과열 위험 ‘경고’
출처 : 동아사이언스
링크 : 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7398

요약 : 참치나 백상아리와 같이 해수온도보다 체온을 높게 유지하는 물고기는 일반 어류보다 에너지를 약 4배 많이 쓰는 것뿐만 아니라 몸집이 클수록 과열 위험도 커져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화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니컬러스 페인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더블린 교수 연구팀은 물고기의 대사 열 생산량을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체온 유지 전략에 따른 에너지 소비와 과열 위험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현지시간) 2025년 4월16일에 발표했다.
참치, 백상아리, 청새치처럼 체온을 해수 온도보다 높게 유지하는 어류를 ‘중온성 어류’라 부른다. 이들은 전체 어류 중 적은 비율을 차지하며, 혈관 속 열교환 구조 덕분에 더 빠르게 헤엄치고 더 멀리 이동할 수 있지만 그만큼 에너지를 얼마나 더 쓰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800~3500kg 무게의 돌묵상어 7마리에 체온과 수온을 동시에 기록하는 센서를 달고 몸에서 열이 얼마나 만들어지고 빠져나가는지를 계산해 에너지 소비량을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기존에 수조 실험 등으로 측정된 데이터를 합쳐 1밀리그램(mg) 무게 치어부터 3톤(t)이 넘는 대형 상어까지 어류 전체를 아우르는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만들었다. 분석 결과 중온성 어류는 같은 체온 조건에서 비교해도 일반 어류보다 에너지를 약 4배 많이 썼다. 몸집이 크든 작든 차이는 같았다. 빠르게 헤엄치기 위해 몸을 덥히는 대가로 그만큼 먹이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거기다 큰 물고기는 열을 많이 만드는 반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속도는 빠르지 않기 때문에 해수 온도가 일정 선을 넘으면 체온을 스스로 식힐 수 없는 ‘과열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한계 온도를 넘기면 물고기는 느리게 헤엄쳐 열을 덜 만들거나 차가운 깊은 바다로 내려가야 한다. 이는 중온성 어류가 과열을 피하기 위해 적도보다 고위도 바다에 많이 산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참다랑어의 경우, 수온이 한계에 가까워지면 혈류를 바꿔 열을 더 많이 내보내면서 동시에 깊이 잠수하는 현상이 관찰되기도 했다.
또한, 연구팀이 미래 수온 전망을 적용한 결과 중온성 어류가 체온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바다가 극지방 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페인 교수는 “중온성 어류는 많이 먹어야 하고 더위에 약한데 남획 문제까지 겹쳐 있다”며 “과거 대멸종 때 몸이 뜨거운 대형 해양생물이 먼저 사라졌는데 같은 일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줄 요약 : 참치 같은 중온성 어류는 동일한 체온 조건에서 비교해도 일반 어류보다 에너지를 약 4배 많이 쓰며 크기가 클수록 열을 많이 만드는데, 이들은 해수 온도가 일정 선을 넘으면 스스로 식힐 수 없게되게 되기때문에 이들이 멸종하기 전 우리가 막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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