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헤럴드 경제
링크 : https://v.daum.net/v/20260503174232643
요약 : 길을 걷다 보면, 구석진 곳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담배 연기와 담배꽁초, 침 자국 등은 절로 얼굴이 찌푸려지는 도시의 풍경 중 하나다. 특히 건강까지 위협하는 흡연 중에서도 간접흡연의 경우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은 갈등을 유발하는 요소 중 하나다. 담배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발명품’으로 분류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담배의 모든 단계에서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것과, 직접 체감하는 간접흡연을 넘어 기후변화를 가속하고 재난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폐기 과정이다. 담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버려지는 쓰레기에 해당하며, 매년 약 4조개가 넘는 담배꽁초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심지어 전자담배, 담배를 피우는 데 사용되는 라이터까지 존재하는 흡연의 모든 요소가 무분별하게 버려지며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나마 지속해서 하락하던 흡연율은 전자담배 보급이 늘어나며, ‘제자리걸음’을 걷는 상황으로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되기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이는 담배가 인류 건강을 넘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직시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복합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담배가 유발하는 환경 오염의 대표적인 예시로 여겨지는 담배꽁초는 단순히 미관을 해치는것을 넘어 ‘재난’과 오염, 기후변화까지 유발한다. 또한 담배꽁초 대부분을 차지하는 필터는 ‘셀룰로스아세테이트’라는 플라스틱 재질은 일종의 물질로 돼 있다. 따라서 담배꽁초를 하수구에 버리는 건 곧 플라스틱을 버리는 것과 같다. 배수구의 특성을 고려하면, 담배꽁초는 흐르는 물을 따라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그 긴 과정에서 분해되며 수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된다. 이로인해 해양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에 퍼진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생태계 먹이사슬을 타고 축적돼, 인간에게까지 돌아온다. 2025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와 포틀랜드주립대학교 연구팀은 ‘바다에서 우리의 식탁까지’ 연구 보고서를 통해 미국 오리건주 해안 지역에서 잡힌 해산물 182개체 중 약 180개체에서 미세플라스틱 등 인위적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는 주로 소비되는 해산물을 위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상당수가 실제 우리 밥상까지 올라오는 해산물이라는 얘기가 된다.
담배와 함께 사용되는 일회용 라이터의 경우도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다. 라이터는 플라스틱, 금속 등 복합 재질로 이뤄져 있는데도, ‘분리배출’이 불가능하여 대부분은 그대로 소각되거나 매립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또한 특히 일회용 제품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하지만 분리가 가능하게 설계돼 있지 않기에 정부 또한 가스를 소진한 채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릴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종량제 봉투에 버려진 플라스틱 등 재질은 처리 과정에서 각종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소각될 경우, 유해가스를 배출해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매립될 경우에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토양이나 해양에 흘러 들어간다.
가장 큰 문제는 일회용 라이터 쓰레기로 인한 ‘폭발’ 위험이다. 일회용 라이터를 소각하다가 폭발이 일어나는 사례도 있다. 갈수록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 ‘일회용 전자담배’ 또한충전이나 별도 액상 구매가 필요 없는 일회용 전자담배의 분리배출은 사실상 불가능하여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일회용 전자담배 내부의 리튬 배터리는 생산 및 폐기 과정에서 환경오염의 ‘주범’이다.부품을 재활용할 경우,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일회용 전자담배 재활용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품 분리 및 폐기 방법에 대한 정확한 안내도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쓰레기에 섞여 소각될 경우, 폭발과 화재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 규제 흐름 속에서도,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담배꽁초의 영향은 외면받고 있다. 담배꽁초를 치우는 비용 또한 담배 업계가 온전히 부담하는 구조가 아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지난 2019년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을 마련하고, 담배꽁초 처리에 드는 비용을 생산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다 더 적극적인 규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동시에 담배꽁초 무단투기 처벌 및 단속 강화 등 흡연 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내 생각 : 담배가 원래 우리 몸에 안좋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길을 지나가며 담배연기를 마시는 간접흡연을 당하면 기분이 안좋았었다. 그런데 담배가 몸에 안좋을 뿐 아니라 그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들이고 많이 유통되다 보니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었다는 것을 알게됬다. 유럽연합처럼 우리도 한시라도 빨리 규제를 시키고 금연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진행하여 흡연율을 줄여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