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화요일을 마지막으로 방학이 끝나고, 수요일부터 개학하면서 새 학기가 시작됐다. 한 학기만 지나면 2학년이라서 그런지 요즘엔 부모님과 학교나 진로 관련된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 같다. 그런데 진로 얘기를 할 때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직 잘 모르겠고, 그 때문에 2학년 때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도 막막하다. 솔직하게 하고 싶은 과목을 고르라고 하면 ‘물화지’를 선택하고 싶은데, 물리랑 화학은 괜찮다지만 지구는 조금 애매하다면서 주변인들은 아직 진로가 안정해진 상태에서 만약 그렇게 선택했을 때, 나중에 가서 고를 수 있는 진로가 줄어든다고도 하고, 만약 내가 공대를 간다고 해도 지구과학을 하기 보다는 사회를 하나 고르는게 낫다고 많이들 해서 많이 복잡한 심정이 든다. 또, 고등학교 올라와서 부터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건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엄청, 죽을만큼 열심히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 후회도 든다. 그렇지만 1학기는 이미 지났고 새 학기가 다시 시작됐다. 한 학기가 다시 시작된 만큼 이번 학기는 지난 학기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겠다. 또, 최근 자신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늦은 거라는 말을 들었었다. 아직 나는 늦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니까 그런 생각이 들기 전에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