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경주 지하 130m 동굴에 드럼통 10만개”…‘원전 폐기물 무덤’ 가보니 [르포]
출처 : 매일경제
링크 : https://v.daum.net/v/20260516191800118

요약 : 지난 13일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위치한 1단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동굴처분시설에 가봤다. 이곳은 원전을 가동한 뒤 나오는 중준위 방폐물이 처분되는 곳이다. 방폐물 발생지로부터 육상이나 해상으로 옮겨진 방폐물 드럼은 1개에 200ℓ 방폐물 드럼 16개가 들어갈 수 있는 컨테이너 모양의 콘크리트 처분용기에 담겨진다. 또, 처분용기를 실은 트럭은 지하 통로를 통해 동굴처분시설로 방폐물을 옮기고, 옮겨진 방폐물은 크레인을 통해 50m 높이의 각 사일로에 쌓이게 되며, 지상에 위치한 사일로 크레인 제어실에서 원격으로 방폐물을 사일로에 옮긴다. 또, 방폐물이 모두 차면 쇄석으로 사일로를 밀봉한다. 현재까지는 총 3만7705드럼의 방폐물이 1단계 시설에서 처분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15년 지하 130m 깊이의 1단계 동굴처분시설을 가동했다. 총사업비 1조5437억원이 투입됐으며 이것을 통해 방폐물 10만드럼을 처분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은 1단계 처분시설은 방사능 농도가 중간 정도인 중준위 방폐물이 처리되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저준위 방폐물이 처리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의 가동이 늦춰졌기 때문에 방사능 농도가 더 낮은 저준위 방폐물만 쌓였다. 하지만 최근 2단계 표층처분시설이 준공되면서 이같은 비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처분시설에서는 저준위 방폐물 12만5000드럼이 처분될 수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일원 206만㎡에 달하는 부지에 1단계와 2단계를 포함한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을 구축중이다. 향후 극저준위 방폐물을 처분 가능한 3단계 매립처분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중저준위 방폐물 총 80만드럼을 처분할 수 있도록 단계별 처분시설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줄 요약 : 경주에는 중준위 방폐물이 처분되는 곳이 있는데, 현재까지는 방폐물이 1단계 시설에서 처분되었지만, 2단계 표층처분시설이 준공되면서 이같은 비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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